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주)스몰랩(대표 이정규)이 장비 전문기업 APS이노베이션으로부터 33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APS이노베이션은 스몰랩 지분 7.2%를 보유하게 됐다. 스몰랩은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생산설비·글로벌 영업 협력을 전제로 한 투자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스몰랩의 핵심 경쟁력은 마이크로니들을 넓은 면적으로 끊김 없이 찍어내는 LSCR(Large Scale Continuous Roll Process) 특허 공정이다. 한 장씩 성형하는 기존 평판 몰드 방식과 달리 롤투롤(Roll-to-Roll) 연속 생산이 가능해, 생산 단가와 제품 간 품질 편차를 함께 줄였다. 이 공정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롤러, 고농축 유효성분 세럼 등을 국내외 뷰티 브랜드에 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품질 체계도 국내외 기준을 모두 갖췄다. 스몰랩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OTC) GMP 실사를 통과했고, 2025년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업소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넘어 약물을 담은 치료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을 추진하며 글로벌 OTC 제조사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사업 협력도 본격화한다. APS이노베이션은 앞서 화장품 충진·포장 자동화 설비와 OEM 역량을 갖춘 이래를 인수했다. 스몰랩은 이래의 설비 엔지니어링·OEM 생산 인프라에 자사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APS이노베이션이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 둔 해외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고객사를 넓혀 나간다.
이정규 스몰랩 대표는 “이번 투자는 스몰랩의 마이크로니들 양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PS이노베이션의 정밀 엔지니어링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뷰티를 넘어 의약품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스몰랩(SMALLLAB)은 2008년 설립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LSCR 롤투롤 연속공정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롤러·세럼을 생산해 국내외 뷰티 브랜드에 ODM으로 공급하며, 자사 브랜드 ELDEEN을 운영한다. 대전 유성구 본사와 제2공장,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판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