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주력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과 글로벌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역대급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7%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1,152억 8천만 달러를 달성,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100억 달러 상회라는 대기록을 수성했다. 수입 역시 36.0% 증가한 7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수출의 압도적인 우위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이러한 전반적인 수출 훈풍 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는 단연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수출이다. 10월 한 달간 화장품 수출액은 1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월 대비 57.5% 급증했다. 이는 역대 10월 수출 실적 중 단연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10월의 10.3억 달러와 2025년 10월의 9.2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화장품의 위상이 한 차원 더 도약했음을 명백히 입증했다.

이번 화장품 수출의 눈부신 성장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을 필두로 하여, 중국과 EU(유럽연합) 등 주요 전략 시장 전체에서 고른 수요 증가를 이끌어낸 결과이다. 아울러 10월 전체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과 더불어 농수산식품(11.1억 달러, +11.6%), 바이오헬스(15.3억 달러, +30.2%) 등 주요 K-소비재 및 바이오 품목들이 일제히 역대 10월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저변을 튼튼하게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2026년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 달러(+60.6%)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9,0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반도체 등 첨단 IT 산업의 초호조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품목의 글로벌 선전이 맞물리면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까지 남은 금액은 단 700억 달러에 불과해 다가오는 11월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주요국의 자국우선주의 강화나 공급망 재편 등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 성장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통상 협력과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