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과 디지털 무역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브랜드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핵심 허브다. 최근 싱가포르 기반의 디딤엔터프라이즈(DIDIM ENTERPRISES)가 대한민국 K-뷰티와 K-콘텐츠 산업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연결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딤엔터프라이즈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와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한국 기업과 해외 바이어, 크리에이터, 소비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KOL 파트너십, 물류, 고객 지원, 금융, 소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싱가포르 라이브 스트리머와 한국 브랜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한 수출 지원이 아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소셜 커넥터 커머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케이닷바이오(KEI.BIO)와 디딤엔터프라이즈(DIDIM ENTERPRISES)는 한국 기업이 해외 파트너를 찾고,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뢰 문제를 디지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해외 진출은 현지 유통사나 에이전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거래 이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다. 반면 KEI.BIO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유통사, 바이어가 하나의 공개 프로필을 기반으로 연결되고 활동 이력을 축적하는 신뢰 커넥터(Trust Connector) 개념을 제시한다.
플랫폼은 기업 인증, 디지털 사업자 인증, 휴먼 인증, 관계 증명, C2PA 기반 콘텐츠 출처 인증, 오프체인 증명, 비트코인 타임스탬프(각인)를 활용한 시점 인증 등을 통해 디지털 신뢰 체계를 구축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자산과 협업 이력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결제 인프라도 중요한 축이다. 디딤엔터프라이즈는 싱가포르 금융 허브의 장점을 활용해 KEI.BIO와 함께 미국 Stripe 기반의 글로벌 결제 환경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기업이 150여 개 국가의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보다 손쉽게 해외 결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 기반의 차세대 결제와 DeFi 연계 환경도 함께 마련해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디딤엔터프라이즈는 싱가포르 현지 라이브셀러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활용한 시장 검증(Market Validation)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는 제품을 체험단에 제공하고, 참여 크리에이터는 리뷰와 숏폼 콘텐츠, 라이브 방송을 제작한다. 이후 생성된 콘텐츠는 KEI.BIO 브랜드 공유 프로필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와 판매 데이터, 시장 반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콘텐츠 생산, 시장 조사, 라이브 판매, 성과 분석을 하나의 비즈니스 사이클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브랜드 디지털 자산(Digital Brand Asset)이다. 케이닷바이오는 한국 기업이 보유한 제품 이미지와 상세 정보, 프로모션 콘텐츠, 브랜드 소개 자료 등을 공개 프로필에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전 세계 파트너와 바이어, 크리에이터가 손쉽게 공유하고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별도의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브랜드 자산을 세계 시장에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12개 언어를 기반으로 50여 개 국가 이상의 공급자와 크리에이터, 바이어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글로벌 소셜 커넥터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공개 프로필은 뉴스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다국어로 손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기존의 소셜 DM을 넘어 링크드인(LinkedIn)과 같은 관계 중심의 커넥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팔로우와 네트워크 연결, 협업 이력 관리가 가능해지며 단순한 거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KEI.BIO의 비즈니스 템플릿을 활용해 상호 접근과 매칭을 진행할 수 있다. 관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그래프를 축적함으로써 제품 판매와 마케팅 활동 이상의 성장 가치를 인정받고,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이 가진 브랜드 경쟁력과 K-콘텐츠의 가치를 기반으로 '소량 생산·다품종' 경쟁력을 글로벌 수요와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금융 허브와 디지털 신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 모델이 앞으로 K-브랜드의 해외 진출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딤엔터프라이즈의 창립자 겸 CEO 찰리(Charlie)은 "중국이 대량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등 수요 시장을 공략해 왔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기업은 브랜드 콘텐츠의 가치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품이 해외에 도달하기 전에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연결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현지 소비자의 결제 가능성과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산으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류와 유통을 담당할 핵심 바이어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판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컨슈머, 크리에이터, 바이어가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 자체가 기업의 자산이 되고, 이러한 자산이 축적될수록 글로벌 투자 가치까지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금융허브 중심 싱가포르에서 대한민국 기업과 함께 만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닷바이오(KEI.BIO)에 축적되는 브랜드 활동과 글로벌 매칭 기록은 단순한 거래 내역을 넘어 기업의 성장 과정과 신뢰 자산을 기록하는 디지털 스토리로 남는다. 디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와 투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신뢰 허브(Global Trust Hub)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