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에서도 K-뷰티·푸드 인기가 높아지고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 :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까지 앞둔 가운데 「엑스포 코리아 전시회」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K-소비재 인기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엑스포코리아는 소비재, 문화 행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상품 종합 전시회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지난 9월 4일부터 사흘간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에서 개최했다. K-소비재 인기에 더해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발효에 맞춰 추진됐다.
에콰도르의 K-뷰티 수입액은 2024년 294만 달러에서 2025년 588만 달러로 2배(100%) 증가했으며, K-푸드 수출액도 전년 대비 31% 늘었다. 2025년 9월 2일 정식 서명 후 발효를 앞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에 따른 관세, 비관세 혜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지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도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망 및 한국 상품 수입 유통 바이어 50개사가 직접 부스를 설치해 유망 한국 상품 판촉에 나섰다. 지난해 이틀간 열린 2025 Expo Korea의 경우 관람객 26,000여명 및 바이어 400개사가 방문한 가운데 약 30만 달러(28개사 기준) 판매를 기록하며 참가 기업들의 연중 최고 수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관람객 41,494명 및 바이어 577개사가 방문해 45만 2천 달러(37개사 기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한국제품과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갔다.
특히, 에콰도르 최대 유통사로 시가총액 및 매출 1위, 직영 매장만 전국에 550여 개를 운영 중인 파보리타(Favorita)를 비롯해 K-뷰티 최대 수입사인 디파소(Dipaso), 전국에 걸쳐 40개 넘는 매장을 보유한 라스 프라간시아스(Las Fragancias), 에타 패션(ETA Fashion) 등이 부스를 차렸다.
이들 유통사들은 K-소비재 취급을 확대하고, 직수입 비중을 높이기 위해 코트라 키토무역관과 협력해 온 기업들이다.
코트라 쇼케이스 부스에는 에콰도르 시장 진출 추진 국내 기업 60개사가 소비재 및 생활용품 등을 선보여 행사 기간 내내 한국 소비재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쇼케이스 전시를 통해 매년 우리 중소기업 15개 이상이 에콰도르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K-뷰티·푸드뿐 아니라 팬시용품, 안경, 의료 분야까지 참가기업 업종이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문구, 팬시용품 기업인 ‘아트박스’는 K-소비재 대표 수입사인 까사 코레아(Casa Korea)와 협업해 에콰도르에 처음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전시회 중에는 수출 상담회, 쇼케이스 전시회뿐 아니라 K-뷰티 컨퍼런스, 시연회, 농식품 판매 행사 및 K-팝 공연 등 체험형 이벤트들도 이어졌다.
김지엽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축 중 하나인 중남미에서도 K-뷰티‧푸드 인기가 뜨겁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유력 유통망들과 다양한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현지 물류·통관까지 밀착 지원해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