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반의 글로벌 산업 지형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기업의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시장 트렌드 책자가 발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9월 16일 내년도 세계시장 변화를 전망한 「코트라 월드 트렌드 2027」(구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시리즈)을 펴냈다. 올해로 16년째 출간되고 있는 이 책은 86개국 132개 해외무역관이 글로벌 사업 현장을 발로 뛰며 포착한 신기술, 신사업 신호를 엮은 것이다.
2027년 대표 핵심 트렌드는 ‘가볍고 유연하게 사는 세대(라이트 싱크 세대)’와 ‘AI 동반자’의 출현이다. 초고속 성장 시대를 지나며 ‘가볍고 부담 없는’ 생활 방식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대중화로 몸이 가벼워진 현세대는 비싸고 좋은 물건 대신 초저가 제품으로 소유 부담을 줄이고, 인간관계의 부담을 덜어 영화·여행·운동을 위해서만 함께하는 임시 동반자를 만들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트렌드는 AI 동반자다. 일상에 깊게 자리 잡은 AI 초연결 시대 속에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의 관계는 더 넓게 연결돼 있다. 과거 SF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된 지금, 책은 이미 현실이 된 변화를 10개의 키워드로 소개한다.
책은 구체적으로 ▲저전력 모드 세대 ▲슬리밍 이코노미 ▲무한 여행 ▲미테노믹스 ▲AI의 개인화 ▲AI 안전 시스템 ▲AI를 잡는 AI ▲재정의되는 인간과 노동 ▲순환과 재생 경제 ▲커스텀 라이프를 다룬다.
Z세대의 번아웃 도피처가 된 요양원, 인간이 아닌 AI와 연애하는 사람들부터 딥페이크 판독 AI, 응급실 뺑뺑이 방지 의료 AI 관제 시스템까지 삶의 방식과 AI, 신기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해외 현장 사례를 담았다.